기아자동차는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2014년형 올 뉴 모닝을 20일 출시했다.
이 차는 기존 차량에 기본사양을 추가한 연식 변경 모델이다.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국내 경차로는 처음으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추가해 7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갖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무릎 에어백은 차량 충돌 시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K9 등 주로 고급 세단에 적용했지만 모닝을 많이 타는 여성 운전자를 위해 이번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용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운전석 시트와 동승자 좌석 시트벨트 높이를 조절하는 장치와 주차 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달릴 때 작동하는 ‘파킹 브레이크 경보음’ 등을 기본사양으로 넣었다.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등 운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편의사양도 추가했다. 정차 때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는 ‘에코플러스’ 모델의 경우 16.3㎞/ℓ의 연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상품성을 강화한 ‘에코 다이내믹스’ 모델로 업그레이드했다. 무단변속기를 장착하고, 스티어링 휠과 실내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바꿨다.
기아차는 안전성과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가솔린 기본 모델인 스마트는 각종 사양을 추가하고도 가격은 종전과 같은 1033만원으로 책정했다.
주력 모델인 트렌디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 시트 높이조절장치 등을 기본사양으로 제공하면서 가격을 종전 모델보다 25만원만 올렸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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