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피부에 큰 돈 들일 이유 없어” 발언 화제, 자외선 차단제면 충분?

입력 2013-08-21 08:30  


[뷰티팀] 피부 전문가들은 여름철이 되면 외출 시 SPF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라고 조언한다. 정말 차단제 하나면 자외선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일까.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8월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피부 관리법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부 관리법과 관련하여 돈을 많이 쓸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부는 보자기랑 똑같다”며 “싱싱한 생선이 있고 물이 간 생선을 싸는 보자기 중 어떤 보자기가 더 좋겠냐. 안에 내용물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보자기에 때를 덜 묻게 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다. 햇빛 노출이 많으면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 그리고 겨울에는 보습제로 촉촉함을 유지하라”면서 “일 년 내내 열심히 발라도 5만 원 내지 10만 원 밖에 안 한다. 그게 가장 값싼 피부 관리법이다”고 피부관리법을 소개했다.

자외선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존재하며 유리창을 통해서 혹은 실외에서 직접적으로 피부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따라서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여드름이 심한 지성피부라 해도 자외선차단제는 필수다. 자외선이 강할수록 피부는 각질을 형성해 피부를 보호하려 하는데 이 각질이 모공을 막고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을 심화시키는 것. 여드름이 심한 상태라면 오일-프리 제품이나 화학성분이 적게 포함된 자외선차단제를 골라 사용하고 외출 후에는 꼼꼼한 클렌징을 통해 잔여 화학성분을 없애 준다.

꼼꼼한 클렌징은 자외선 차단만큼 중요하다. 메이크업 잔여물, 피지 분비량 증가, 땀은 세균증식을 활발하게 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무엇보다 클렌징에 공을 들여야 한다. 2, 3중의 세안을 하되 압을 강하게 주거나 스크럽 등으로 피부를 자극하는 것은 피부 노폐물뿐만 아니라 피부에 필요한 유분까지 제거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충분히 거품을 낸 세안제로 얼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미지근한 물에서부터 점차 시원한 물로 온도를 조절해가면서 헹구는 식의 부드러운 세안을 추천한다. 미구하라의 천연 세안제 솝베리 버블 폼은 천연 계면활성제인 ‘사포닌’이 첨가됐다. 솝베리열매추출물을 83% 함유해 이름뿐인 솝베리 제품과 차별화를 뒀다.
(사진출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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