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영화 ‘잡스’가 고(故) 스티브 잡스의 삶을 리얼하게 스크린에 담았다.
최근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자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삶을 영화화한다는 소식은 제작 전부터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현재 영화 ‘잡스’에 대한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스란히 제작진들의 마음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특히 전 세계인들이 추앙하는 IT 영웅 스티브 잡스를 어떠한 편견이나 오해 없이 정확히 묘사하고 소개해야 한다는 생각이 제작진들이 맞닥뜨린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다.
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은 “사람들이 잘 아는 유명 인사를 다룰 때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그 인물을 정확히 묘사하고 소개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더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어 하는 캐릭터를 온전히 그리고 솔직하게 보여주면서도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드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며 단순히 대중에게 알려진 내용이나 추측들에 의존하지 않고 사실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꾸려가는 것이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임을 밝혔다.
그래서 조슈아 마이클 스턴과 영화 스태프들은 실존 인물인 잡스를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무엇보다 리얼리티에 신경 썼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의 혁신이 시작된 차고라는 촬영 배경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감독과 스태프는 실제 세계 최초 개인용 컴퓨터 애플이 탄생한 스티브 잡스의 차고를 헌팅 하는 데 성공하고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던 역사적 순간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내게 된다.
또한 제작진은 리서치 팀과 잡스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수집한 것은 물론 그에게 일어났던 인생의 중요한 시점들을 나타내기 위해 애플에서 실제로 근무했던 사람이나 그와 함께 일했던 동료들을 인터뷰 해 스크린 속의 잡스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는데 만전을 기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아트 디렉터 등 할리우드 최강의 제작진들이 참여한 ‘잡스’는 스티브 잡스의 20-40대를 배경으로 한 1970-80년대의 분위기를 영화 속에 고스란히 녹여낸다.
특히 극중 애플Ⅱ가 출시됐던 1977년 제 1회 웨스트코스트 컴퓨터 박람회 신은 스태프 모두가 입을 모아 타임머신을 타고 그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은 “프로덕션 디자인은 완벽했고 애쉬튼 커쳐가 스티브 잡스에 완전 몰입했다. 실제로 그 때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생생했던 촬영 현장에 대한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스티브 잡스의 삶 그려낸 영화 ‘잡스’는 오는 29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출처: 영화 '잡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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