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59.5%에 해당하는 3148명을 선발한다. 오는 9월4~10일에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받고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9월27~28일 이틀간 실시한다. 면접고사는 10월12일이며, 합격자는 12월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영남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의 면접고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을 100% 반영해 선발하는 ‘학생부성적우수자전형’의 모집정원을 전년도 665명에서 975명으로 310명 확대했다. 선발 방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되고,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우선 선발한다.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학생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보다 2등급 높다.
이번 영남대 수시모집의 또 다른 특징은 복수지원을 허용한 점이다. 수험생의 선택 폭을 넓히고 다양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4년 수시모집에서 전형 간 복수지원을 허용했다. 수험생은 △일반학생전형 △학생부성적우수자전형 △글로컬인재전형(입학사정관제) 중 2개 전형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영남대는 2014학년도부터 정치행정대학에 경찰행정학과를 신설해 1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경찰간부·경찰공무원 등 전문직 인재 양성을 위한 경찰행정학과 모집인원은 총 40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일반학생전형 8명, 학생부성적우수자전형 8명)이 수시모집 대상이다.
영남대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 제도 변경에 따라 영어영역에서 자연자원대학·가족주거학과·의류패션학과·국어국문학과(야)·전기공학과(야)·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체모집 단위에서 B형을 지정했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A·B형 둘 다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단 의예과는 국어A형과 수학B형, 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은 국어B형, 수학A형을 각각 지정했다.
영남대는 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인문자율전공 항공운항계열·군사학과 등 입학생들에게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에 입학하면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매학기 교재비 120만원 및 단기 해외어학연수 1회 경비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동문 국회의원이나 고위공무원, 법조인, CEO 등과의 정기 교류를 통해 멘토링을 제공하는 아너스클럽과 평생지도교수제도 운영된다.
인문자율전공 항공운항계열 합격자 전원에게는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매학기 교재비 60만원 및 단기해외연수 1회 경비 전액이 공군조종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이 학과는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인문·사회계열에서 공군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 특징이다. 군사학과는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졸업 후 육군 장교로 활약하게 될 국방전문가를 양성한다. 입학과 동시에 육군에서 지급하는 군장학금을 통해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이 면제되며, 졸업과 동시에 별도의 시험 없이 전원 육군장교로 임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전화(053-810-1085)나 홈페이지(enter.y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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