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어깨통증·오십견, 체외충격파로 치료

입력 2013-08-21 18:26   수정 2013-08-21 18:39

대구에 사는 주부 한성은씨(52)는 얼마전 빨래를 널다가 극심한 어깨통증을 느꼈다. 그 이후부터는 통증이 심해져 무거운 물건을 들기는커녕 팔조차 들어올리기 힘들어졌다. 중년층에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어깨통증이다. 주로 오십대 전후해서 호발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고 불리우는데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다. 어깨가 딱딱하게 굳어져 움직이기 힘들고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오십견은 보통 어깨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퇴행성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어깨 관절의 부상이나 깁스를 풀고 난 후 또는 입원 등으로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 또는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생될 수 있다.

오십견이 진행되면 팔을 들어올리기 어려워지고 지속되면 운동범위가 감소한다. 통증이 심해서 운동을 안하게 되면 점차 운동범위가 좁아지기 때문에 운동치료가 필수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럴 때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정득 우리들의신경외과 원장은 “체외충격파 시술은 환부에 짧은 시간에 높은 압력을 가진 고에너지를 쏴주어 혈류량 증가와 혈관 재형성을 촉진하고 손상된 힘줄 및 주위조직의 복원, 골절의 치유과정을 활성화 하는 치료법”이라며 “시술 시간도 15~20분 내외로 짧아 시간적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라고 말했다.

체외충격파는 반복적으로 시행해도 안전하고 마취나 절개가 필요 없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치료 효과 역시 높은 편으로 1주일에 1번씩 4~6회 가량 시행했을 때 80%이상의 환자들이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 치료의 목적은 통증완화와 관절 운동 범위의 회복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체외충격파와 같은 치료를 받거나 약물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운동치료는 필수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이 있다고 어깨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을 하지 않으면 운동 범위가 더욱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와 더불어 어깨 관절의 통증을 심하게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하게 운동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관절 운동은 격한 운동이 아닌 가벼운 막대를 이용한 운동이나 추운동과 같은 수동적 관절운동이 적합하다”며 “관절운동을 하기 전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김정득 우리들의신경외과 원장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