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입과 입술이 도톰하게 살짝 나와 있는 모습은 귀여워 보일 뿐만 아니라 사랑스럽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입이 평균보다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돌출입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화가 나있는 것처럼 보인다. 단정하고 조용하다는 인상보다는 수다스럽거나 욕심이 많아 보인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돌출입은 이렇게 외관상으로도 아름다운 인상을 주지 못하면서 소화장애나 치아불균형 등을 일으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돌출입이 심한 경우에는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기 때문에 외관상 좋지 못하고 발음이 정확하지 않을뿐더러 웃을 때 입을 가리게 되기 때문에 자신감마저 잃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돌출입은 간단한 방법으로 자가진단 할 수가 있다. 첫째 코끝과 턱 끝을 자로 대었을 때 입술이 심하게 눌린다면 돌출입일 확률이 높다. 단, 주걱턱과 무턱의 경우 이 같은 진단은 부정확할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단을 우선시 하도록 한다.
얼굴의 형태에 따라서도 돌출입을 진단할 수 있다. 얼굴의 옆모습을 살펴봤을 때 치아가 앞쪽으로 뻗어있거나, 웃을 때 잇몸이 심하게 드러난다면 돌출입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코 양 옆으로 팔자주름이 심하게 드러나는 경우도 그에 해당한다.
그밖에 습관이나 인상에 따라 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평소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고 무심결에 입이 벌어진다면 돌출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화난 인상이거나 거칠고 남성적인 인상을 지닌 경우에도 의심의 여지가 충분하다
돌출입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양악수술일 것이다. 그러나 큰 수술을 받기에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또한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낀다면 '발치후 교정'이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발치후 교정은 튀어나온 앞니를 뒤로 넣어 입과 입술이 뒤로 들어가도록 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앞니가 입 안으로 들어가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소구치를 빼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소구치란 어금니와 송곳니 사이에 있는 치아로 위와 아래에 각각 4개씩 모두 8개가 있다. 소구치 발치후 빈 공간으로 치아를 넣고 치아교정을 마치게 되면 단정한 입을 갖게 되는 것이다.
다만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무턱이나 잇몸뼈가 돌출된 경우에는 치아교정 치료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돌출입 환자의 대부분은 치아가 고르지 못하여 밖으로 돌출된 경우이기 때문에 발치후 교정은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유효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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