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인도수교 40주년과 부산인도문화원 개원 등을 기념해 동명대가 비쉬누 프라카쉬(Vishnu Prakash) 주한 인도대사에 명예박사(경영학) 학위를 수여했다.
주한 외국대사가 국내의 개별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극히 드문 사례. 동명대는 원자력 국방 IT기술 등에 세계적 강점을 지닌 인도의 주한대사와 협력을 강화해 인도교류협력 활성화를 학-민-관 등 협력 방식으로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동명대(총장 설동근)는 22일 오전 11시 대학 중앙도서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대사에 대한 동명대 경영학 명예박사 수여식을 가졌다. 동명대의 외부인사 명예박사 1호이다.
이집트 경제상무 담당 공사, 인도 외무부 국장, 대변인 등을 역임한 비쉬누 대사는 2013년 한-인도 수교 40주년을 맞아 동명대와 부산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지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에서 인도영화제를 가졌다. 부산 금정구 두구동에 건립중인 인도문화원을 11월중에 개원해 인도의거리(부산 홍법사)를 조성할 예정이다.
비쉬누 대사는 한-인도간 문화적 동질성을 교육에 적극 도입하기 위해 양국의 우수한 교육기관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양국간 교육혁신변화 유도, 한국의 대학 및 여러 공간에서 인도 음식페스티벌, 음악&댄스 이벤트, 아트전시회, 퀴즈대회, 요가교실 등 다양한 인도문화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조직운영, 문화교류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2년 1월 부임 후 수주일만에 인도 수상 Manmoham Singh의 서울 방문을 성사시켜 양국 미래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방위 협약 등을 공고히 했다.비쉬누 대사는 2015년까지 40조원의 교역확대 협정을 이끌었으며, 인도 외무부 근무 당시인 2010년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2011년 CNCA(원자력협정) 체결 성사로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한-인도 인적교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높이기도 했다.
설동근 총장은 “인도에 18개, 해외에 4개 캠퍼스 보유한 인도의 애미티,노스 힐 대학, 인도문화원 등과 동명대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며 이를 비쉬누 대사가 인도대사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동명대 학생들의 학점교류 및 인도기업 인턴쉽 등을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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