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주군의 태양'에서 유민규가 훈남 귀신으로 등장, 포털 사이트의 검색 순위 1,2위를 차지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22일 방송된 5부에서 유민규는 지병 탓에 일찍 죽었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해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지우 역으로 등장했다. 유민규는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섬뜩한 귀신 분장으로 첫 등장 했지만 그의 잘생긴 외모가 한 눈에 들어오며 방송 시작과 동시에 훈남 귀신으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유민규의 연기는 시시때때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외롭게 혼자 자란 탓에 모든 사람들을 까칠하게만 대했던 지우가 우유배달 소녀에게 마음을 뺏기며 대범한 기습 키스를 선보일 때는 한 폭의 그림같은 로맨스를 연출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반면 죽음을 앞두고 첫사랑이 좋아했던 그린로즈를 마지막까지 거두지 못하는 장면에서는 짙은 애절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까지 한 것.
특히 상대 여배우 김보미와 첫 만남에 첫 키스신을 찍어야 하는 부담감 속에 촬영을 진행한 유민규는 수 차례 NG 끝에 키스 장면을 끝마칠 수 있었다. 188CM의 장신인 유민규가 상대 여배우의 키에 맞춰 허리를 최대한 숙였지만 유독 큰 키 탓에 자꾸 여배우의 인중(?)에 키스를 해 여러 번의 NG 끝에 완성되었던 것.
한편 유민규는 '주군의 태양' 특별출연에 이어 오는 9월11일 첫 주인공을 맡은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비의 나라'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사진출처: sbs '주군의 태양'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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