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오카드 피델리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도 경제가 어려운 국면을 통과하고 있지만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1991년 상황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방치로 인해 중단된 프로젝트들의 규모가 15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점에서 조금만 제대로 된 조치가 나올 경우 경기 및 투자심리 부양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카드 매니저는 "최근 조정으로 인해 인도증시는 가격 매력이 높아졌다"며 "단기적 변동성은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으로는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티라 찬퐁상 피델리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도는 장기적 전망과 성장전망이 매력적이지만 쌍둥이 적자, 루피화 절하, 내년 중반에 실시되는 선거로 인한 인프라 프로젝트 지연은 여전히 우려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약 5%에 이를 것"이라며 "미국의 특허만료로 수혜가 예상되는 제약업체, IT 아웃소싱 기업, 일부 우량은행 등 장기 승자기업에 대한 투자는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시장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높을 것이지만 구조적인 문제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슈와 태국 및 인도네시아의 거시경제 지표 악화로 인해 아세안 시장에서 최근 대규모의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다.
질리안 크웩 피델리티 아세안펀드 포트폴리아 매니저는 "시장에 충격이 남아있지만 이것이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젊은 인구가 많고 저축률이 높으며 기업의 재무구조는 탄탄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및 중국의 성장이 회복될 경우 아세안의 성장세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유지했다.
찬퐁상 매니저는 "아세안 지역 내에서는 인도네시아 증시가 다소 과매도된 상태지만 정부의 행태를 감안해 인도네시아에 대해 비중축소를 유지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도 비중축소 기조를 유지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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