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20일(20: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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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산배방집단에너지 재매각에 들어간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H는 내달 중순 아산배방집단에너지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LH는 사업구조조정을 위해 집단에너지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며 아산배방집단에너지 매각은 지난해 추진해 실패한 후 2번째 매각시도다. 아산배방집단에너지 매각주관사 선정은 4차례 유찰을 거쳐 지난해말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된 상태다.
LH는 2011년 인천 논현, 대전 도안, 아산 배방 등 집단에너지시설 3곳을 팔아 7352억원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산배방집단에너지는 충남 아산신도시 내 8210가구에 전기 및 난방을 공급한다. LH는 아산배방집단에너지에 투자비가 3050억원에 달하는 까닭에 매각금액도 2000억원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집단에너지 사업의 수익성이 높지 않아 1500억원안팎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연료비는 치솟는 반면 열과 전기요금은 제대로 못 받는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평가를 받던 집단에너지 사업에 과거엔 삼천리 GS 등도 관심을 보였다”며 “현재는 수익구조가 악화돼 1400억원에서 1500억원 수준이 시장에서 보는 적절한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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