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고등학교 때 과학을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는 기계공학을 전공했고요. 지금은 삼성전자에 다닙니다. 기술을 갖고 있는 엔지니어입니다. 제 마음속 인생의 목표는 기술을 통한 사회공헌입니다.”
2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과학 토크쇼(Science Talk Show)’(사진)에서 조영상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패키지 개발팀 책임이 입을 떼자 300여명의 과학고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 토크쇼는 2011년에 시작한 이후 이번이 3회째다. 삼성전자가 고등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의 미래와 성공적인 역할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과학 토크쇼의 주제는 ‘스마트 테크놀로지’. 최신 스마트 기술의 연구개발 사례를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직접 발표했다. 조 책임은 사내 창의개발연구소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전거 개발 과정을 소개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에티오피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기는 새로운 경험을 했고 또 다른 도전으로 연결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승혁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프트웨어 개발팀 책임은 “정보공간의 데이터를 어떤 장치를 통해 현실공간에서 실감나게 전달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 기술”이라고 설명했고, 김한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시랩(C-Lab) 책임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미래의 학교 모습을 그려 보였다.
연구원 3명의 발표가 끝나자 앞쪽 대형 화면엔 11자리의 숫자가 찍혔다. ‘강사님들께 묻고 싶은 내용을 문자로 보내주세요’란 문구가 함께 떴다. 5분도 채 안 돼 200개에 이르는 질문이 쏟아졌다. ‘미래에 정보공간과 현실공간이 합쳐지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해외와 비교했을 때 국내 3차원(3D) 프린터 발전 정도는 어느 정도입니까’ 등 다양했다. 김기환 경기북과학고 학생은 “미래예측 인공지능이나 고해상도 홀로그램 등 미래 10대 기술 트렌드도 흥미로웠다”며 “공대로 진학해 항공기계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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