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여행산업은 국내 소득 수준 향상과 주 5일제 근무 정착 등에 기인한 레저 활동 인구 증가에 따라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는 구조적 성장 산업"이라며 "특히 휴일의 실효성을 보장하는 취지인 대체 휴일제 도입 가능성이 높고, 저가 항공 및 소셜커머스의 성장 등도 여행 산업을 꾸준히 증가시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10년간 가계 소비 성향을 살펴보면 헬스케어, 학원, 여행 등 품목의 소비 비중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며 여행산업의 비중 증가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 트랜드의 변화와 함께 소득의 일정부분을 여가 생활에 소비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국인 해외 출국자 수(아웃바운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7~8월 성수기, 9월 추석, 10월 국경일 등 연휴 효과로 인해 단기적으로 여행 관련 업종의 호실적도 기대된다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7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57만여명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하는 등 인바운드 수요 증가에 따른 면세점, 호텔, 카지노 등 관련 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스마트 폰 보급 활성화로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 구매 및 변경, 결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여행객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온라인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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