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늦은 밤 귀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7월부터 추진키로 했던 심야버스 운행이 지난달에 이어 또 한 차례 연기돼 ‘택시 눈치보기’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버스와 지하철이 끊긴 심야시간대 승차거부 택시로 스트레스를 받는 시민들을 위해 심야전용버스를 시범 운영했다. 이 심야버스는 하루 3천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7개 노선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7월 본격 운행을 계획했지만 준비 부족을 이유로 한 차례 시행을 연기하더니, 이번에도 슬그머니 한 달을 미뤘다.
이에 재선을 선언한 박원순 서울 시장이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택시업계의 눈치만 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최근 택시 요금 인상, 택시할증시간 조정 등 택시업계의 요구를 수용한 바 있어 1순위가 돼야 할 시민의 목소리를 등한시한다는 지적이다.
심야버스 운행 연기에 네티즌들은 “택시업계, 요금 이전에 이런 서비스부터 개선할 생각을 하세요” “택시업계 살리자고 시민들이 천원내고갈돈 3만원 내고 가라는 말인가?” “심야버스 운행 연기, 택시업계만 무섭나요? 내년에 두고 봅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심야버스 운행 연기'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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