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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미래성장산업 벤처투자조합'의 운용사들이 사실상 결정됐다.
21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벤처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등 4개 업체에 개별적으로 합격 통보를 했다. 현재 이들 업체를 실사하고 있으며,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달 말 최종 운용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총 500억원을 출자해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운용사 4곳을 뽑아 각각 100억~15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같은달 31일 출자신청을 마감한 결과 27개 운용사가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률은 7대 1 수준. 이후 1차심사(서류), 2차심사(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4개 업체가 선발됐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운용사 네곳에 합격 통보를 한 것은 맞지만,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업체들의 트랙레코드(Track record) 및 운용인력의 전문성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해 후보를 압축했다"고 말했다.
미래성장산업펀드는 우정사업본부가 방송통신융합산업, 정보통신(IT)융합시스템,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산업 등에 투자하기 위해 야침차게 기획한 펀드다. 국민연금 등 다른 기관이 조성하는 벤처펀드와 통합해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점이 특징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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