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연구원은 "유럽시장에서 실적 회복 기대가 높아지고, 엔진 자체제작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 등이 어우러져 내년에는 의미있는 수준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 측도 실적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한달반 동안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40% 올랐다"고 말했다.
내년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재고조정도 어느정도 진행됐기 때문에 내년부터 대규모 충당금 적립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개발을 완료한 G2엔진이 내년부터 양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G2엔진은 밥캣의 미니굴삭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조달하던 연간 6000억원 규모의 소형엔진을 자체 제작해 큰 폭의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밥캣의 실적이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도 두산인프라코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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