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 초고선명 텔레비전, HD보다 4배 선명>
스마트폰 시장에도 초고화질(UHD) 시대가 열린다. 웬만한 카메라나 캠코더보다 더 높은 화질의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찍을 수 있게 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달 4일 독일에서 공개하는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에는 세계 최초로 4K UHD(7680×4320) 화질의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다.
UHD 영상은 HD(1920×1080)보다 화질이 네 배 이상 선명하다. 3차원(3D)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영상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UHD급 영상 녹화는 고급 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DSLR)나 캠코더에서만 가능했다.
스마트폰 동영상 화질은 2010년까지만 해도 HD(1280×720)급이 많았다. 2011년 이후 2년여간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풀HD 영상 녹화를 지원했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4나 애플 아이폰5로도 풀HD급 화질의 영상만 찍을 수 있다.
그간 스마트폰 영상 화질이 풀HD에서 더 나아가지 않고 멈춘 이유는 5~6인치대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선 UHD와 풀HD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이 스마트폰 신제품에 UHD 영상 기능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최근 TV 시장에서 UHD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TV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들이 UHD 영상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샤프는 UHD 해상도를 구현하는 모니터를 내놨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U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PC도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TV, 컴퓨터 등 다른 IT 기기로 옮겨 보는 일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삼성은 스마트폰에도 UHD 촬영 기능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3에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원음인 ‘하이파이 사운드’를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파이 사운드(24비트)는 기존 스마트폰에서 들을 수 있었던 CD 수준의 음질(16비트)을 뛰어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사양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스마트폰의 IT 시장 잠식 현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MP3플레이어 대신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까닭에 콤팩트카메라나 MP3플레이어 시장은 크게 줄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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