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 제품 가격이 반등 움직임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해외 제품가격보다 늦게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4분기부터 이익모멘텀이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열연업체 3사의 가격 인상 발표와 중국산 오퍼가격(매도자가 매수자에게 부르는 가격) 강세 지속으로 9월부터 국내 철강 유통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철근은 제강사 설비보수 집중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진 반면 9월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수요가 발생해 유통가격이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반면 제강사와 건설사의 7월 가격 협상은 제강사 1만원 인하, 건설사 2만원 인하에서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는 현대하이스코, 판재류 가격 인상 모멘텀이 유효한 포스코를 제시했다.
그는 "하반기 철강제품 가격 상승 전망에 따라 고로사 비중 증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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