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www.bibigo.co.kr)가 중구 퇴계로5가 CJ제일제당센터 로비에서 지구촌 학교 어린이 20여 명을 초청해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비고가 후원하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60년 역사의 스페인 국영 방송국(RTVE)합창단 단원 중 25명으로 구성된 한국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외국인 합창단으로, 한국인 임재식 단장이 1999년 합창단을 창단, 전세계를 다니며 음악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음악회는 임재식 단장과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주제로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다문화 학교인 ‘지구촌 학교’ 학생들이 초청됐다. 합창단은 어린이들에게 스페인 민요 <</span>비둘기의 축제>와 함께 우리에게도 친숙한 <</span>고향의 봄>, <</span>밀양 아리랑>등을 들려주고 식사로 비빔밥을 나누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스페인 정부로부터 '국왕 십자훈장'을 받을 만큼 스페인 내에서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임재식 단장은 “지금의 세상은 국경이 없으며 미래는 두 국가의 다양성을 모두 보고 배우며 자란 여러분이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했다.
비비고 관계자는 “비비고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활동과 비전을 응원하고자 합창단을 후원하게 됐으며 이러한 비전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비비고는 한식을 통해 직접적으로 전 세계에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절을 맞아 내한해 전국 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26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강당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열흘간의 국내 공연 일정을 마감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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