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제자리걸음'…자동차·조선주 강세

입력 2013-08-27 10:52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포인트(0.08%) 오른 1889.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개인의 '팔자'와 외인·기관의 '사자'가 맞물리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1880선 후반대에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360억원 매수 우위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26억원 순매수, 개인은 4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96억원, 1302억원 순매도로 총 3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음식료(1.06%), 전기가스(1.47%), 운수장비(0.78%), 통신(0.91%) 등은 상승하고 의료정밀(-0.88%), 금융(-0.49%), 의약품(-0.99%), 증권(-1.0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현재 0.08% 오른 13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파업 악재에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오름세다.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는 해양플랜트 확장 수혜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이외에 한국전력, LG화학, 신한지주 등은 오르고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조1111억원, 거래량은 1억5784만주로 집계됐다. 총 275개 종목이 상승하고 43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9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내림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3.78포인트(0.71%) 내린 529.9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3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67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75원(0.34%) 뛴 111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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