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나지 않는 비밀교정? 투명교정과 설측교정, 세라믹교정이 뜬다

입력 2013-08-27 11:36  


[이선영 기자] 치아교정 치료는 불규칙하게 나있는 치아를 교정장치로 다시 배열하여 맞물리게 해주는 것이다. 치아교정을 하게 되면 치아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뿐 아니라 덧니, 뻐드렁니, 돌출입, 주걱턱도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해 교정치료를 통해 가지런한 치열과 아름다운 미소를 기대할 수 있다.

장점 많은 치아교정 치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를 두려워하거나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치아교정 장치를 1년에서 길게는 2년 이상 끼우고 생활해야 한다는 것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외모관리에도 치명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치아교정은 금속 교정장치를 치아의 바깥쪽 면에 부착하여 치아를 움직이게 하는 원리다. 그러나 이제 겉으로 드러나는 치아교정기를 사용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겉으로는 조금도 티가 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치아교정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방법이 ‘투명교정’과 ‘설측교정’, ‘세라믹교정’이다.

투명교정은 치아 이동량이 많지 않은 경우 치아에 교정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끼웠다 뺐다 하는 탈부착식 투명한 틀을 이용한 교정장치다. 투명교정은 원하는 치아만 간단히 움직이기 원할 경우, 교정기간 중에도 자신 있고 당당하게 웃고 싶은 경우, 교정을 티내지 않고 하면서도 발음을 편안하게 하고 싶은 경우, 교정기간에 양치질이 걱정되거나 금속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 효과적인 치아교정방법이다.

설측교정 역시 치아 안쪽에 교정장치를 부착하므로 외관상으로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는다. 주변의 친구나 동료들도 치아교정을 받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소를 지어도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설측교정시에는 가장 얇은 교정장치를 부착하기 때문에 이물감이 최소화 되어 발음에 지장이 없다. 또한 브라켓에 캡(cap)형식의 뚜껑을 달아 고정하는 장치인 '자가결찰 브라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적절한 철사만 선택하면 2-3개월에 한 번 정도만 치과병원을 찾아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세라믹교정은 치아에 부착하는 브라켓이 치아 고유의 색과 비슷하여 차가운 인상을 주지 않고 깨끗한 느낌을 줄 수 있어 거부감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치아교정장치이다. 세라믹 교정은 가격적인 부담도 크지 않아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교정과 전문의)은 "부정교합이거나 치열이 많이 어긋나 있는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아교정의 필요성을 공감한다. 그러나 대외활동이 많은 직업군이나 취업과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 등은 외관상의 문제 때문에 쉽게 교정을 시작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또 "특히 호텔리어나 아나운서, 항공사 승무원, 연예인과 같은 직업은 근무 스케줄에 따라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치과를 자주 방문하기가 어렵고 항상 미소를 지어야하기 치아교정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여기지만 투명교정, 설측교정, 세라믹 교정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면 어떤 직업군도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부담 없이 치아교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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