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계좌 논란' 크레용팝, 결국 사과 "본의와 다르게 심려 끼쳐"

입력 2013-08-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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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영 기자] 선물 대신 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계좌를 개설하겠다는 공지를 올려 논란을 촉발시킨 걸 그룹 크레용팝 측이 결국 원래의 주장을 철회키로 했다.

8월27일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팬 여러분의 크레용팝을 향한 응원이 크신 만큼 이와 비례해 멤버들이 많은 선물을 받고 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조만간 선물 전용 계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선물을 주고 싶으신 분들은 선물 대신 해당 계좌로 입금을 해주시면 되며 입금된 금액은 일정 금액이 쌓인 후 불우한 이웃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또한 회사 이름이 아닌 팬덤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대신 우편이나 택배를 통해 들어오는 선물이나 현장에서 전해지는 선물은 받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팬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은 정확히 찬성과 반대의 양극화된 입장을 보였다. “기부금이 되어 좋은 곳에 쓰인다는데 좋은 거 아니냐” “받으면 없어질 선물보다 훨씬 의미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직접 번 돈으로 해야 진정한 기부다. 어디에 어떻게 얼마가 쓰였는지 팬들이 어떻게 확인할 수 있냐”는 의견이 엇갈린 것.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했는지, 소속사 측은 “기부 금액이 얼마인지, 어느 곳에 기부했는지 등 기부 내역은 모두 자료화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입니다. 크레용팝 멤버들이 팬 여러분께 받는 큰 사랑을 멤버들 개인만 간직하기보다 사회에 환원해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이해 부탁드립니다”라는 해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선물전용 계좌 공지는 반나절도 채 넘기지 못하고 삭제 조치됐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원 공지를 삭제하고 “선물 및 기부관련 내용이 본의와 다르게 팬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본 내용은 심사숙고 하여 좋은 내용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및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부랴부랴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일본 걸 그룹 표절, 일베용어를 통한 정치적 성향 표출, 음원 불법 사재기 및 조작에 대한 의혹을 받고 어설픈 해명을 내놔 오히려 논란을 가중시켰던 크레용팝이 본의와 다르게 또다른 논란에 휩싸이면서 향후 대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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