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최장거리 135km···배터리 및 핵심부품 8년/16만km 보증
"스파크 EV(전기차) 가격은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1700만원대까지 낮아진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사진)은 27일 인천 청라주행시햄장(원창동 소재)에서 열린 스파크 EV 발표회에서 "스파크 전기차 값은 최대 230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호샤 사장은 "한국 판매 모델은 다음달 16일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10월께 판매될 예정"이라며 "소형차 수준의 가격이 될 것이고 고객에게 매력적인 가격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파크 EV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3900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한국GM은 스파크 EV를 발표하고 환경부 및 창원시(10대 전기차 선도도시)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M(제너럴모터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스파크 EV는 영구자석 전기모터에 기반한 드라이브 유닛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143마력(105kW), 최대토크 57.4kg·m의 동력을 낸다.
최고 속도는 144km/h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8초대다. 1회 충전 최장 주행거리는 135km, 연료소비효율은 가정용전기요금 기준으로 1kWh 사용시 5.6km(복합모드)를 달릴 수 있는 인증을 받았다.
호샤 사장은 "스파크 EV의 배터리 및 핵심부품은 업계 최장인 8년 16만km까지 보증을 실시한다"며 "이같은 지원은 스파크 EV의 품질과 부품 내구성에 대한 신뢰를 확신 입증하는 대목"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지난해 세계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79% 성장한 100만대 팔렸다"면서 "오는 2050년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점유율은 40% 이상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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