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페셜 ‘엄마의 섬’…현대판 전설의 고향 그린다

입력 2013-08-27 13:32  


[최송희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의 납량특집 제2탄 ‘엄마의 섬’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8월28일 방영 예정인 ‘엄마의 섬’(극본 유병우, 연출 송현욱)의 촬영지는 전남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로 영화 ‘마파도’의 촬영지로도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엄마의 섬’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마치 꺼지지 않는 용광로처럼 타오르는 태양과 싸우며,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올 듯 늘어붙는 갯벌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몸을 던지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제반 여건이 안락한 도시에서의 촬영보다 갑절은 힘들었을 ‘엄마의 섬’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은 발군의 연기를 펼쳤고, 촬영장 분위기를 살리는 데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실제로도 모자관계이면서 이번 드라마에서 엄마와 ‘개천에서 승천한 용’인 장남으로 출연하는 김용림과 남성진은 촬영장에서 서로를 살뜰하게 챙겨 더욱 주목을 받았다. 김용림은 갯벌 장면에서 드러누워 몸부림치는 아들 남성진을 살뜰히 챙겼고, 남성진은 자기 촬영 분을 마친 후에도 비 내리는 밤에 갯벌에서 촬영하는 어머니 김용림을 염려한 나머지 촬영장을 떠나지 못했다고 한다.

김용림은 젊은이들마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갯벌 장면 촬영에서 비를 맞으면서도 열연을 펼쳐 역시 ‘불후의 배우’라는 찬사을 받았다.

또한 극 중 삼형제 중 가장 못 배우고 못 살지만 엄마에게 가장 살가운 둘째 아들 이탄 역을 맡은 유오성은 촬영 내내 배우들, 스태프들과 장난을 치며 촬영장 분위기를 띄우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둘째 형의 도움으로 사법고시를 통과해 변호사가 되었지만 못났다고 둘째를 무시하는 셋째 아들 이찬 역의 홍경인과 유오성은 촬영 때는 애증이 엇갈리며 자못 험악한 분위기를 박진감 있게 연출했지만, 촬영이 끝나는 동시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과시하며 연기파들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    

우아하고 고상한 척하지만 이미 남편과 별거하고 애인과 딴 살림을 차린 ‘이중인격’에 속물인 첫째 며느리 역을 맡은 이상아에게 ‘엄마의 섬’은 브라운관 복귀작이기도 하다. 비록 오랜 공백이 있긴 했지만 미모에서나 연기에서나 탁월한 면모를 보인 이상아는 아역배우 출신 연기자의 관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이다.

맨발에 머리를 풀어 헤치고 정신 줄 놓은 김여사로 분한 이인혜는 그 동안의 ‘엄친딸’ 이미지를 여지없이 깨뜨렸고, 김여사가 뱀이나 들짐승을 잡아 생식한다는 설정에 따라 연기하면서 풀과 나무에 긁혀 온 몸에 상처가 나면서도 연기투혼을 불태웠다고 한다.     

한편 신개념 섬마을 호러물 ‘엄마의 섬’은 자식에게 한없이 퍼주는 어머니와 도시에서 각자 살기 바쁜 자식들의 만남을 통해 애증이 엇갈리는 가족관계, 독거노인 문제 등 오늘날 가족들의 가슴 아픈 상처를 공포로 풀어내는 드라마다. 8월28일 오후 11시10분 방송. (사진 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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