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노트, 블락비 전 소속사와 공연 관련 분쟁 합의

입력 2013-08-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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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블락비 전 소속사인 스타덤과 공연기획사 쇼노트가 극적으로 합의했다.

쇼노트는 8월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25일경 블락비 소속사 스타덤에 대해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과 관련해 최근 스타덤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조PD)의 전격 제의를 계기로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쇼노트가 보도자료를 배포함으로써 당사의 본래 취지와 달리 직간접적으로 스타덤의 대표이사인 가수 조PD와 스타덤의 사업에 정신적, 물질적 불이익이 발생했다면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당시 쇼노트의 보도자료 배포는 블락비와 스타덤 사이에 진행되고 있던 논의에 대하여 그 중 일방을 편들기 위해서가 아니었으며 순조로운 업무진행을 위해 취해진 조치였음을 밝힌다”며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스타덤 대표이사 가수 조PD 및 스타덤 임직원과 블락비 맴버 등 직간접적으로 어려움을 당한 당사자들에게 심심한 사과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쇼노트와 스타덤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한국 가요계와 공연시장에 함께 힘써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공고한 관계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 봐주신 언론관계자 여러분 및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락비는 1월4일 소속사 스타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수입정산 불이행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블락비의 공연기획을 맡고 있던 쇼노트는 블락비 공연권과 관련한 계약을 맺고 스타덤에 6억원의 선급금을 지급했으나, 대표 조PD와 스타덤은 계약을 불이행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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