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신모군(15). 지난해까지 키가 138㎝로 또래보다 20㎝ 이상 작았다. 신군의 어머니는 성장 호르몬제 치료를 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형편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LG복지재단의 성장호르몬제 지원사업 덕을 봤다. 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맞은 결과 신군의 키는 11㎝나 커졌다. LG복지재단은 신군의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년 더 지원하기로 했다.
LG가 ‘키다리 천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LG복지재단은 올해에도 133명에게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한다. 올해 선발된 아동 중 36명은 신군처럼 추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원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저신장 아동은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지만 유트로핀 치료를 받으면 연 평균 8㎝, 최대 20㎝까지 자란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LG생명과학은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1995년부터 유트로핀 지원 사업을 시작해 작년까지 저신장 아동 845명에게 약 58억원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LG는 어린이집 건설에도 힘쓰고 있다. 2007년부터 해마다 15억원 이상을 지원해 친환경 어린이집을 짓고 있다. 매년 지방자치단체 한 곳을 선정해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 파주와 오산, 경북 구미, 전남 여수, 충북 청주 등 5개 지자체에 어린이집을 기증했다. 지난 3월 첫 삽을 뜬 금천 어린이집까지 합하면 6곳이다.
LG 어린이집 중 오산시에 있는 ‘시립 수청어린이집’은 친환경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어린이집 내부 벽지는 LG하우시스가 만든 항균용 제품을 썼다. 지붕엔 LG CNS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지난 2월 청주에 건립한 ‘청주시립 365 열린 어린이집’은 연중무휴 시설이다.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돼 주중이나 주말 가릴 것 없이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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