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우려로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져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국내 증시의 수급 주도권을 외국인들이 잡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0.33포인트(1.14%) 하락한 1만4,77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59%와 2.16% 하락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도 전날보다 12.14% 뛰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만 떨어지면 바로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며 시리아 내전 개입 가능성을 높였다.
시장에선 중동 위기가 에너지가격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세계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인도 센섹스지수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증시는 각각 3.18%와 3.71% 폭락했다. 필리핀 PSEi지수도 3.96% 하락했다.
글로벌 악재가 불거진 만큼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라진 매매 태도와 외환시장 안정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며 "가격 매력과 경제여건의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국내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신흥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거나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미국 증시로의 자금 쏠림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자금 이동 필요성이 생겼다" 며 "이 자금은 유로존과 동유럽 그리고 신흥국 중에선 한국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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