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잡고 ‘우리 아이 숨은 키’도 잡자!

입력 2013-08-28 08:40  


[김희운 기자] 여름의 끝자락에서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소나기와 같은 집중호우와 함께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며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고 몸이 쉽게 피로해지다보니 저항능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운 때이다.

더구나 올해는 이례적인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 기온차로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면서 ‘냉방병’에 걸린 이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장시간의 에어컨 사용은 실내의 수분이 응결되어 습도가 30~40%까지도 낮아져 몸의 호흡기 점막이 건조되어 인후염이나 감기와 같은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두통 등이 나타나며 잦은 피로감이나 통증 및 소화불량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냉방병의 경우 일시적인 현상으로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성장기 어린이들은 정상적인 성장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아 키 성장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이에 냉방병을 예방하는 적절한 에어컨 사용방법 및 건강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실내외 온도 차이는 5~6℃ 이내, 실내의 온도는 22~26℃가 적당하다.
2.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긴 소매의 덧옷을 준비한다.
3.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한다.
4. 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5. 자주 외부에 나가 바깥 공기를 쏘인다.
6.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은 청소한다.
7.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한다.
8.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자주 마시지 않는다.
9. 잠잘 때는 배를 따뜻하게 덮고 잔다.
10. 매일 가벼운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흘리고 샤워한다.
11.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12,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전주점 심진찬 원장은 “냉방병이 아이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체온유지가 되지 않을 때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는 만성 비염, 천식,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은 물론 각종 질병을 유발하여 결과적으로는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수칙이 무엇보다 우선이지만 키 성장이 심각하게 걱정된다면 보다 전문적인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라고 전했다.

하이키에서는 성장종합검사, 뼈나이, 체성분 검사, 사춘기 진행단계, 성장호르몬 분비여부를 통해 정밀한 검사를 진행한다. 식사습관, 식사량, 수면습관, 후천성 만성질환 등의 유무를 확인하고 아이의 체질에 맞는 맞춤성장치료로 키 성장과 건강을 개선한다.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는 율무와 인진 외 천연 한약재를 배합해 추출한 생약성분을 통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지 않으면서 키를 크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성장판 주위의 혈자리를 자극하여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드리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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