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구자억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및 국민행복교육포럼 공동대표는 ‘미래사회변화와 한국 초
중등교육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교육시스템의 우수성을 칭찬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 학교의 실체를 보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와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수준이 OECD 회원국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학생의 약 85%이상이 과외를 받고 있다는 점과 일선 교육현장에 집단 괴롭힘과 학생폭력이 크게 성행하고 있다는 것도 지적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우리의 학교현장에서는 여전히 단편적인 문제풀이 위주의 인지적 능력 중심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 자기조절 능력등을 길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능력을 갖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 연구위원은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방법이 개선돼야 하고 자율과 전문성에 입각해 지도하는 교사들의 사고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고 교과지식전달 위주의 교육시스템을 탈피해 21세기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전문지식과 창의적인 인성 그리고 핵심가치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실 전 인천시 교육의원회 의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회에서는 김경석 한국학교폭력상담협회
회장, 이선희 재능대학 교수, 이향원 인천산업정보학교 교사, 이경숙 두앤니 인천소장, 연구흠 아이젠 교육기획조정실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인천교육의 문제점과 올바른 대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토론에서는 현재 인천지역 회에서 가장 열등적이며 시급한 부분은 교육분야라고 지적했으며 하위권
에서 맴돌고 있는 인천교육의 근본원인을 바로 잡을수 있는 ‘인천교육회복운동’ 을 통해 창의적 인재육성에 필요한 과학적이론과 정책을 발굴하고 특화된 교육시스템 구축으로 ‘인재들이 찾아오는 인천 교육환경’을 조성하자는데 공감을 가졌다.
이에 땅에 묻힌 교육욕구와 문제를 발굴해 인천교육포럼을 통해 정책화로 업그레이드하자는 것과 교육의 사각지대에서 보호받지 못한 학생들의 구제대책으로 방과후 효율적인 학생지도방법 등 여타 포럼에서 볼수 없는 교육문제를 가감없이 발표하고 심도있고 신선하게 토론한 점인 돋보였다.
안경수 이사장은 “인천 교육의 현재와 교육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해법을 찾기 위해 이번 포럼을 열
게 됐다”면서 “인천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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