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해외 공략 나선 알엔웨어 "스마트기기 영상 전송, 참 쉽죠"

입력 2013-08-28 16:59   수정 2013-08-29 02:53

무선통신 전문개발업체 알엔웨어(대표 김영규·사진)는 스마트기기에 활용할 수 있는 무선영상전송장치를 개발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년여 동안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이 무선장치는 별도의 무선장비 설치공사를 할 필요없이 PC나 스마트폰, 캠코더 등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TV나 빔프로젝터, 전자칠판 등 외부 출력장치로 전송해 준다. 기존 제품은 전송기기에 설치한 앱에 포함된 콘텐츠만을 화면에 전송해주기 때문에 전송기기 내부를 조작하거나 수정작업을 하는 데 번거로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 무선장치는 앱에 올려진 내용뿐 아니라 기타 동영상과 게임 웹 도면 등 모든 콘텐츠를 화면 그대로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여러 개의 송신기기를 한 대의 무선장치에 연결함으로써 수신인은 원하는 기기의 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어 스마트학교 환경 구축도 가능하다. 스마트학교는 PC 태블릿 전자칠판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를 이용해 교육하는 IT 기반의 첨단 학교다. 이 무선장치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PC나 태블릿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교실의 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며 수업받을 수 있다.

김영규 대표는 “무선 기반 스마트학교나 스마트회의 환경 구축으로 기업은 생산성을 높이고, 교육현장에선 교육 효과를 높이는 무선장치”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무선장치를 27~29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IT융합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여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오는 10월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 독일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상담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올 연말부터 일본과 홍콩 수출을 목표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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