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걸스데이 “첫 1위에 모두 눈물, ‘진짜 사나이’ 덕 봤어요”

입력 2013-08-29 11:50  


[양자영 기자/ 사진 허문수 포토그래퍼] 걸 그룹 걸스데이가 데뷔 3년 만에 거머쥔 값진 1위에 뒤늦은 감격을 표했다.

최근 걸스데이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함께한 화보 촬영 현장에서 “3년 만에 드디어 해 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걸스데이는 “1위 소식을 듣고 다같이 울었다. 저희가 한 번에 빵 터뜨리지는 못했어도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던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게 봐 주신 것 같다”고 그날의 감격을 회상했다.

이들은 ‘여자 대통령’을 발표한지 약 2주 만인 지난 7월7일, SBS ‘인기가요’에서 선배 이승철, 씨스타를 꺾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여파로 인해 방송이 결방되는 바람에 생에 단 한번뿐인 기념일을 조촐한 자축으로 넘길 수밖에 없었다. 섭섭하고 억울할 법도 한데, 이들은 “요즘은 다들 오래 준비해서 처음부터 팍팍 터뜨리는 편이라 괜히 늦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너무 느리게 올라온 게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지상파 음악방송 1위로 최고 걸 그룹 대열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전에도 걸스데이 인기는 가시적이었다. 깜찍 발랄한 외모와 그에 맞는 퍼포먼스, 대중적인 음악, 순수한 성격까지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물이었다. 그중에서도 군대 내 인기는 단연 최고다. 발 들이는 부대마다 ‘국모’ 수준 대접을 받는다.

실제로 걸스데이는 인기 기폭점으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출연을 지목했다. 이들은 “‘나를 잊지 마요’ 부를 때부터 주위에서 군대에서 인기가 많다는 얘기를 조금씩 들었는데, 그게 ‘기대해’에서 터진 것 같다”며 “당시 ‘진짜 사나이’에 위문공연을 간 적이 있는데 그땐 유명하지 않은 신생 프로그램이라 설명을 듣고 알았지만 방송이 나갈 때가 되자 굉장히 유명해졌다. 오히려 우리가 덕을 많이 봤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덕분에 ‘말해줘요’ 활동이 끝나는 9월 말까지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잡지 촬영, 행사, 개인활동 등 스케줄이 빽빽이 들어찼다. 민아는 SBS ‘인기가요’ MC로, 유라는 시트콤 ‘무작정 패밀리’와 KBS2 ‘사랑과 전쟁’ 등에 출연하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예정이다. ‘말해줘요’의 짧은 활동이 마냥 아쉽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욱 힘든 법. 큰 수확을 얻은 만큼 다음에 발표할 앨범으로 뒷심을 발휘해야 한다.

이에 소진과 혜리는 “지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우리에게 목표치란 늘 열심히 하고 주어진 콘셉트를 잘 소화해내는 것”이라며 “못 보여준 것들이 아직 많은데 연차가 높아질수록 같은 큐트나 섹시도 다르게 표현할 수 있게 될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걸스데이는 8월 중순 ‘말해줘요’ 활동을 마무리한 후 개인 및 단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의상: 제시뉴욕, 주얼리: 뮈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클라라 “기자회견 중 눈물…8년 무명이 떠올라서” 울컥

▶ '친한친구' 폐지, 정준영 마지막 DJ… 'FM 데이트' 부활 
▶ 유퉁, 33세 연하 아내와 결혼식 무산…홀로 귀국길 올라
▶ 이상순-이효리 프러포즈 영상에 네티즌 반응 후끈~ "부럽다"
▶ [포토] 이하늬 '윤계상을 사로잡은 미소!'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