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 이선정과 나눈 문자 공개 "네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도 없다"

입력 2013-08-29 12:02  


[양자영 기자] 배우 이선정(35)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LJ(35. 본명 이주연)가 SNS에 결혼생활에 대한 폭로글을 남겼다.

8월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LJ는 28일 오후~29일 새벽 사이 자신의 SNS에 이선정과 이혼에 대한 답답한 심경 및 불만글을 수차례 게재했다.

LJ는 자신의 SNS에 “내가 잠수 타니까 말이 없어 보여” “한번 해보자 내가 죽든” 이라는 글을 순차적으로 남긴 후 자고 있는 이선정의 사진과 함께 “어제 그제 우리 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29일 새벽에는 “너 하나로 거짓말 하기 힘들었다. 우리 부모 어제 알았다”라는 글과 이선정에게 받은 문자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이선정으로부터 “그리고 네가 스타냐?(이하생략)”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표시돼 있었다. LJ 역시 이선정과의 문자에서 “카톡 친구가 아니니까 네 맘대로 해라. 어차피 우린 이제 남이니까.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줄게. 너한테! 테러를 당하든 말든 너만 이상한 사람 되는거지. 난 이제 너 지우련다. 이게 진짜 마지막 문자일거고 시작을 네가 열어주면 더 고맙다. 잘 지내란 말도 이젠 하고 싶지 않을 정도다. 너의 유치하고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 또한 없으니. 작은 감정도 이젠 다 버려진 것 같구나. 배려가 독이 됐고. 이젠 나도 착하게 살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선정과 LJ는 2012년 7월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만난지 두 달이 된 시점에서 공개열애를 시작했고, 45일만에 혼인신고도 마쳤다. 올 초에는 SBS ‘자기야’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이선정은 “용기 있으면 혼인신고 하자는 말에 욱하는 마음으로 승낙했는데, 막상 다음날 서류를 작성하는데 떨렸다. LJ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지만 혼인신고는 두려웠다. 신고 후 이틀간 굉장히 많이 울었다. 내가 이렇게 결혼하는구나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두 사람이 결혼 4개월만인 지난해 10월 이미 합의 이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기야’에 쇼윈도 부부로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출처: SBS ‘자기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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