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대만, 일본, 인도 등과 4년여에 걸친 치열한 경쟁 끝에 존슨매티 카탈리스트 배송센터를 유치함으로써 고부가가치 환적물동량 창출 전략을 통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 대상 부지 면적은 공항물류단지 1단계 지역 중 1만9679㎡로, 존슨매티 카탈리스트는 500만 달러 이상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2013년 9월 중 배송센터를 착공, 2014년 상반기에 준공, 배송할 계획이다.
존슨매티 카탈리스트는 영국에 본사를 둔 존슨매티의 국내 외투법인이다.존슨매티 카탈리스트 배송센터는 존슨매티의 또 다른 자회사인 알파 에이사 미국 공장에서 제조한 3만5000 종 이상의 고순도 화학제품 및 시약 등의 제품을 보관?배송하게 된다. 금번 배송센터는 국내 고객사 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인도 등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허브 배송센터 기능을 수행한다.
존슨매티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영국계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30여개 국에 1만1000여 명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실험 및 연구용 화학제품, 자동차 촉매, 고순도 귀금속 등 전문 분야에서 연간 107억 파운드(‘12년 기준, 한화 약 18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공항물류단지 내 배송센터는 기존 입주 물류업체에게 물류 전문 아웃소싱을 주면서 일부 공간을 임대해 사용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존슨매티 카탈리스트 배송센터는 자유무역지역 공항물류단지 내에 인천공항 개항이후 최초로 글로벌 제조기업이 직접 투자방식에 의해 배송센터를 건립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연간 최대 300톤 이상, 5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및 연간 450억 원 이상의 고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전체 물동량의 50% 이상을 재수출하는 진정한 의미의 아시아 배송센터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함에 따라 인천공항의 자유무역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유치 및 인허가 전반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과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성과“라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은행이자보다 3배 수익으로 알려진 호텔식 별장]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