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섬' 이인혜, 1인2역 소름돋는 연기 호평

입력 2013-08-29 14:24  


[연예팀] '엄마의 섬'에 출연한 이인혜가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8일(수) 오후11시10분 방송된 KBS2 단막 드라마스페셜 '엄마의 섬'(극본 유병우, 연출 송현욱)에 출연한 이인혜는 스마트한 이미지를 벗고 죽은 아이의 기억을 붙잡고 살아가는 광(光)녀 김여사와 귀신으로 1인 2역에 과감히 도전했다.

이인혜는 둘째아들 이탄(유오성)의 딸 사랑(김지영)을 따라다니며 기괴한 행동을 일삼았던 김여사 역으로 세 자식들의 주변을 맴돌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냈으며, 또 하나의 배역이었던 귀신 역에서는 파격적인 특수분장으로 소름 끼치는 공포를 선사했다.

특히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로 꼽치는 갯벌 씬에서 이인혜는 무릎까지 바닷물이 차오르길 기다렸다가 잠수를 감행하고, 갯벌을 무릎으로 기어 다니며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연기로 스태프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포라고 생각했는데 감동을 줬네. 슬프다", "헉, 이인혜라니! 귀신분장 완전 소름 지대로", "제대로 된 연기파 배우들은 죄다 모였네요. 영화 같은 드라마였어요"등 드라마에 대한 호평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엄마의 섬'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8%(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KBS '엄마의 섬'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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