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분할된 NHN엔터테인먼트가 앞으로 1년간 국내외 게임 스타트업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은상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9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지만 기술이나 자금이 부족한 게임 개발 스타트업이 투자 대상”이라며 “단순히 금액 투자에 그치지 않고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투자 금액 2000억원은 회사 보유 현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NHN엔터는 현재 일본, 미국,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다. 추가로 올해 안에 중국에 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NHN엔터는 ‘토스트’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이날 함께 발표했다. 웹보드 게임은 기존 한게임 브랜드를 사용하되 그외의 PC온라인·모바일 게임은 모두 토스트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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