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취업률·구조조정 대상 공개] 1인당 장학금 금강대…교육비 투자는 포스텍 1위

입력 2013-08-29 17:28   수정 2013-08-30 02:35

교육여건 어디가 좋나

작년 국가장학금 신설따라 전년보다 46% 증가




지난해 국가장학금이 신설됨에 따라 대학생 1명에게 돌아간 장학금 규모가 전년보다 대폭 늘어났다. 학생에게 가장 많은 교육비를 투자한 곳은 포스텍이었다.

교육부가 ‘대학알리미’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의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12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66만8000원(45.9%) 늘었다. 이는 국가장학금이 1조7500억원 규모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장학금을 많이 주는 곳은 대부분 지방대였다. 금강대가 857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수원가톨릭대(645만9000원), 포스텍(556만3000원), 대전가톨릭대(413만6000원), 한중대(377만7000원) 등의 순이었다.

2013학년도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은 98.7%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학령인구 감소와 고졸자 취업 확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4년제 가운데 신입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은 157개교로 전년보다 4개 줄었다. 재학생 충원율은 112.7%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재학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은 전년보다 3개 늘어난 153개교였다. 대학생 충원율이 70% 미만인 대학은 한북대 대구외국어대 등 10곳이다.

2012회계연도 기준 대학별 평균 회계결산액은 1916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연세대(1조7784억원), 서울대(1조6385억원), 고려대(1조658억원) 등 ‘SKY’ 대학은 결산 규모가 1조원을 웃돌았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이 대학알리미를 분석한 결과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성균관대로 입학 정원의 26.5%인 1098명에 달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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