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 "2Q 실적 일시적 부진…3Q 홈쇼핑 특수·성수기 기대"

입력 2013-08-30 13:34  

아동출판 전문기업 예림당은 30일 전년대비 전체적인 실적 감소세에 대해 향후 홈쇼핑의 전략적 운용을 위해 2분기에 실시한 방송횟수의 조절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예림당의 2분기 매출액은 69억1700만원, 영업이익은 80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크게 감소했다.

예림당 관계자는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홈쇼핑의 방송 채널을 기존 CJ오쇼핑 단독 방송에서 GS SHOP, 롯데홈쇼핑 등 3사 방송 체제로 개편하며 5월달에는 전략적으로 방송을 쉬는 등 2분기 방송 횟수를 대폭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분기 이후 3사 홈쇼핑의 공격적인 방송 횟수 편성과 차별화된상품 구성의 효과로 인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티웨이항공의 경우 반기까지는 지분법이익으로 들어와 순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그쳤지만 3분기부터는 연결 기준으로 적용돼 매출 및 이익 상승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하반기 성수기 시즌의 매출 증가로 인해 그 성장세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주요 매출 품목인 'Why?시리즈'의 국내 신간 효과 및 맥그로힐사의 영어판과 기존 자국어판의 해외 저작권 수출도 3분기 이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등 저작권 수출에 따른 수익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예림당은 올해 초 인수한 티웨이항공의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며 "반기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는 휴가 및 추석연휴로 자본잠식업체였던 티웨이항공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고 교육콘텐츠 기업인 맥그로힐을 통한 글로벌 판매가 이달부터 시작돼 해외 판매 증가시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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