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선진국 금리를 봐야하는 이유

입력 2013-08-30 17:19   수정 2013-08-31 00:52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한국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 중 하나는 선진국 금리다. 그 변화에 따라 금융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 현재 미국의 20년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각각 연 2.8%와 연 3.8%로 작년 말 대비 1.1%포인트와 0.8%포인트 상승한 상태다.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연 4.4%로 급등했다.

금리 상승이 미국의 경기 회복과 출구전략 때문이어서 오히려 시장에 긍정적이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을 보면 미국 경제를 끌고 가는 힘이 부동산이란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10%를 넘으면서 건설투자가 성장에 큰 몫을 했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의 밑바닥에는 낮은 모기지 금리가 자리잡고 있다. 금리 상승이 아직 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더 올라 한계점에 도달할 경우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 수도 있다. 실례로 지난 7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 건수는 39만건에 그쳤다. 이는 6월 수치는 물론 전망치였던 49만건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금리 상승이 부동산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밖에 없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은 미국, 유럽, 이머징마켓 순이었다. 그러나 8월 들면서 순서가 바뀌기 시작했다. 최근 아시아 위기 우려 등으로 시장이 요동치기 전 주가 수준이나 회복 속도 등을 감안하면 현재 가장 탄력이 좋은 시장은 이머징마켓이다.

그 다음이 유럽이고 미국 시장이 가장 부진한 모습이다. 아무래도 금리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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