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같은 빗속 롤챔스 결승 오프닝 "신나게 놀자"

입력 2013-08-31 19:23   수정 2013-08-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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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즐기는 롤(LOL)도 제맛!</p> <p>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8월 31일 열린 롤챔스 결승은 빗속에서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정규리그 '핫식스 LoL 챔피언스 서머 2013'는 경기 시작 전부터 쏟아지는 따가운 빗방울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은 LOL에 대한 사랑으로 비를 꿋꿋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다.</p> <p>'비가 오면 어떠냐,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라며 시작한 행사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인 'KT 불리츠(KT Bullets)'와 'SKT T1'이 팬들 앞에 당당히 모습을 보였다. 터지는 꽃가루와 폭죽도 팬들의 열띤 함성소리를 이기지 못했다.
특히 결승전 경기의 주인공인 두 팀 모두 이번 경기가 창단 후 첫 롤챔스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결승 진출 두 팀의 상대전적 0승 0무 0패로, 단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 두 팀의 맞대결은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대표와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담당 본부장도 자리에 참석했다. 또한 오프닝에는 가수 옐로우가 'We Are The CHAMPIONS'을 부르며 기대감을 더했다.</p> <p>시작과 함께 점점 더 굵게 쏟아지는 폭우로 관객들이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다시 비가 잠잠해지며 하나 둘 경기장으로 돌아와 경기에 푹 빠져서 관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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