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교육 대학들이 올해 최상위권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최근 교육부의 취업통계조사 결과 2년제 학위 과정 평균 취업률 85.2%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졸업자 2000명 이상 전문대 그룹에서 취업률 1위인 영진전문대(77%)보다 8.2% 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폴리텍대학은 설명했다. 이 대학은 전문대학 취업률 상위 30위권 안에 23개 캠퍼스가 들어갔다.
폴리텍대학의 여성 취업률은 84%로 전문대 평균인 61%보다 23%포인트 높았다. 폴리텍대학 내에서는 바이오캠퍼스가 94.3%로 취업률 1위, 강릉캠퍼스가 91.7%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학은 2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전국 24개 캠퍼스에서 2014학년도 2년제 산업학사학위 과정 6995명을 뽑는 수시 모집을 실시한다.
4년제인 한국기술교육대(충남 천안)는 취업률 81.8%를 나타냈다. 1991년 설립된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인 이 학교는 졸업자 1000명 이하 그룹에서 목포해양대(84.8%)에 이어 취업률 2위를 차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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