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는 이번 주 거시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무난히 지수 2100선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동남아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40.92포인트(1.99%) 오른 2098.38을 기록했다. 비록 2100선을 회복하는 데 실패했지만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는 등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서 시장 전망을 밝게 했다. 상하이 증시는 지난주 하루 평균 거래금액이 1150억위안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상하이자유무역구 지정과 관련된 주식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자유무역구가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로 톈진과 충칭 관련 주식들도 크게 올랐다. 이번 주에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주가지수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국가통계국의 8월 제조업 PMI는 16개월 만의 최고치인 51.0을 기록했다. 2일에 HSBC가 발표하는 8월 PMI도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 돌파가 확실시된다. HSBC PMI는 7월에 47.7에 그쳤지만 지난달 22일 발표된 8월 예비치는 50.1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동남아 주식시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데다 오는 17~18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공식적인 양적완화 축소를 선언할 가능성이 커 주가가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전망을 내놓은 11개 증권사 중 상승장과 하락장을 예측한 증권사는 각각 4 대 3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나머지 4곳은 보합세에 그칠 것으로 봤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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