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 청소년관람불가 판정, 안권태 감독 "재심의 신청"

입력 2013-09-02 12:13   수정 2013-09-02 14:49


[김보희 기자] 영화 '깡철이'가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9월2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 제작 시네마서비스, 더드림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안권태 감독 및 배우 유아인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 정유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안권택 감독은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에 대한 심의를 다시 넣은 상황"이라며 "영화에서 정서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사실적이고 잔인한 부분에 다시 생각해 (편집 후) 심의를 넣은 상태다.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깡철이'에 대해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유로는 "영상의 표현에 있어 폭력적인 부분이 자극적이며 거칠게 지속적으로 표현되고 있다"고 전했다.

'깡철이'는 가진 것은 없지만 깡과 긍정의 힘으로 살아가는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여인인 엄마 순이(김해숙)를 지키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우리 형'을 연출한 안권태 감독의 신작이자. 유아인의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작이다. 또한 김해숙과 유아인의 모자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 ‘깡철이’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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