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단독] 웅진식품, 한앤컴퍼니에 팔린다

입력 2013-09-02 15:53   수정 2013-09-02 17:38

우선협상자에 한앤컴퍼니 선정..인수가격 1000억원 수준


이 기사는 09월02일(15: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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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가 신세계그룹 등 대기업 후보자들을 제치고 웅진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웅진식품을 인수하게 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은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1부(수석부장판사 이종석)에 승인을 신청했다. 법원이 승인하면 한앤컴퍼니는 정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정밀실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매각대상은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웅진식품 지분 47.79%와 윤석금 회장의 두 자녀가 보유한 10.08% 등 총 57.87%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앤컴퍼니는 인수가격으로 10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식품 매각은 지난해 9월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그룹이 회사정상화를 위해 회생계획안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채권단의 채권회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매각이어서 인수후보자들이 제시한 인수가격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은 한앤컴퍼니가 정밀실사를 마치는대로 본계약을 체결한 후 법원의 승인을 거쳐 이달 중으로 웅진식품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7월5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국내외 식품업체와 사모펀드(PEF) 등 16곳이 뛰어들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웅진그룹은 7월7일 한앤컴퍼니와 신세계푸드, 아워홈, 빙그레, 푸드엠파이어, 삼립식품-파리크라상 컨소시엄 등 6곳을 적격예비후보(쇼트리스트)에 선정했으며 지난달 29일 실시한 본입찰에는 삼립식품 컨소시엄을 제외한 나머지 5곳이 참여했다.

웅진식품과 함께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웅진케미칼의 본입찰은 오는 10일 실시된다. LG케미칼과 GS에너지, 롯데케미칼, 유니드, 도레이첨단소재 등 5곳이 쇼트리스트에 올라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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