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은 오르는데…월세는 5개월째 하락

입력 2013-09-03 04:58  

지난달 전년대비 0.2% 떨어져
집주인 월세 선호로 물량 늘어



전세는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월세는 공급이 늘면서 5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저금리 기조로 전세가 월세로 많이 전환되며 월세 물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월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8개 시·도 월셋값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0.2% 떨어졌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2% 하락했으며 지방광역시는 0.1%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0.2%), 경기·인천(-0.1%)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서울의 강북권(-0.4%)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임대인의 월세 선호현상 지속으로 5개월 연속 떨어졌다. 강남권(-0.1%)은 서초·송파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 수요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월셋값 하락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시, 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공급 증가로 인해 월셋값이 하락한 반면 양주시, 의정부시 등지에서는 월셋값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인천은 매물이 쌓이면서 월셋값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형성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광주(0.1%)는 소형 단독 및 다세대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로 월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울산(0.0%)은 전세의 월세 전환 현상 지속으로 인한 하락 요인과 신도시 입주 도래 등의 상승 요인이 혼재하며 월셋값이 보합세를 보였다. 대전(-0.5%), 부산·대구(-0.1%) 등은 계절적 비수기 및 소형 아파트, 신축 원룸 등의 공급 과잉으로 월셋값이 하락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월세 공급이 늘어 월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선 전세매물이 워낙 귀하고 월셋값이 하락세를 유지하다 보니 전세를 찾던 일부 세입자들이 월세로 돌아서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은행이자보다 3배 수익으로 알려진 호텔식 별장]
▶한경 슈퍼개미 "소문이 많이 나지 않았으면...최대한 오랫동안 혼자 쓰고 싶거든요"




여의도 '몸짱' 금융맨들 모이는 곳은
송종국, 국가대표 은퇴 후 돈 버는 곳이…
'女고생 성폭행' 차승원 아들, 법정 나오자마자
김정은 옛 애인, '성관계' 촬영했다가 그만
옥소리, 박철과 이혼 후 칩거 6년 만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