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이번에도 학력 연령 등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을 한다. 또 지역할당제를 실시해 채용인원의 약 30%를 서울 외 지역에서 고등학교 또는 대학을 졸업(예정)한 사람으로 뽑는다.
채용인원의 약 3%는 장애인 쿼터제를 통해 뽑고, 8%는 보훈 대상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인턴 혹은 직원으로 근무한 경우 우대받을 수 있다.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않는다’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와 누적된 애로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충분한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해 취업의 기회를 잡지 못했던 저소득층 가정 출신 등 소외계층 가운데 역량과 열정이 뛰어난 지원자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또 향후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중동권 진출에 대비해 해당국 언어를 전공했거나 현지 학위를 이수한 지원자를 우대하는 등 다양한 인재를 뽑기 위한 노력을 병행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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