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올해 하반기 채용은 모집인원부터 요강까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같다.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을 작년 연간 1500명 수준에서 올해 연간 2000명 수준으로 늘리는 게 사실상 유일한 예외다.
채용인원은 올해 대졸 신입 기준으로 약 9000명을 확정했다. 상반기에 약 4500명을 뽑은 것으로 관측돼 하반기에도 비슷한 4500명 수준을 뽑을 전망이다. 고졸 및 경력 사원을 포함한 전체 규모도 연간 2만6100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선발 인원 가운데 저소득층 5%, 지방대 35%를 뽑는 ‘열린 채용’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실시된다. 채용 비율도 작년과 같다.
다만 채용 직종으로 보면 소프트웨어 인력을 30% 이상 늘린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 1500명을 선발했는데 올해는 연간 2000명을 뽑는다.
여기에는 인문계 전공자를 뽑아 소프트웨어 교육을 한 뒤 채용하는 삼성컨버전스소프트웨어아카데미(SCSA) 선발 인원 400명도 포함된다. SCSA로는 상반기 200명을 선발했으며, 하반기에도 200명을 뽑는다.
삼성그룹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류를 접수하며, 10월 중순에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시험을 치른다. 면접은 10월 말~11월 초에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 지원을 통해 일정한 자격 요건만 갖추면 SSAT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SSAT는 지원자의 학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 등 전반적인 직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SSAT를 통과하면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상반기부터 토론면접 없이 직무면접과 인성면접만 시행했던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특히 올해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등의 계열사에서 환경안전분야 경력사원을 뽑으며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해 관련 인력을 확충해왔다. 그룹 차원에서도 환경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 인력 충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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