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피하자! ‘피부에 적이 되는 생활습관’

입력 2013-09-03 07:40  


[이선영 기자] 건강하고 매끄러운 동안 피부는 여성들의 주된 관심사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피부 결을 타고 났다 하더라도 세월 앞에 장사는 없는 법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피부에 잔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특히 얼굴은 피부 표피층이 얇은데다 자외선, 화장, 세안 등 외부자극을 많이 받아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위다. 눈가와 입가부터 시작되는 주름은 초기에는 표정을 짓거나 말을 할 때 엷게 나타났다가 점점 깊고 진하게 패 무표정일 때에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따라서 날로 깊어지는 세월의 흔적에 울적함을 느끼는 여성들은 값비싼 화장품을 바르고 피부 관리실, 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젊고 아름다웠던 20대 피부를 되찾고자 애를 쓴다. 그러나 이미 생긴 주름은 웬만한 자가 관리로는 개선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피부가 젊고 건강할 때부터 관리를 시작해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다면 주름 생성을 부추기는 외적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의 도움말로 피부에 적이 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았다.

피부의 적 ‘자외선’
자외선은 피부의 탄력섬유라 불리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파괴해 피부 탄력을 감소시키고 주름을 유발한다. 또한 멜라닌색소의 생성을 촉진해 기미, 주근깨, 잡티를 부추겨 얼굴을 칙칙하게 만든다. 이를 예방하려면 계절 등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최소한 외출하기 30분 전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고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는 3~4시간에 한 번 씩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품을 바를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 조금씩 소량을 덜어서 여러 번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잘못된 자세와 잦은 표정 변화
눈을 자주 비비거나 인상을 쓰는 습관은 눈과 미간 주름을 부추기는 주범이다. 과도한 표정의 변화는 이마와 눈가, 입가 주위에 근육을 자주 사용하게 만들어 주름을 유발한다. 표정주름은 평소 자신의 표정을 의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더해졌을 때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인 자세, 땅을 보고 걷는 습관, 손으로 턱을 괴는 행동은 팔자주름과 목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평상시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과격한 세안이 피부를 자극
외출해서 돌아오면 자극이 적은 중성 혹은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해 얼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한다. 단, 과격하게 문지르거나 자극이 강한 세안제를 사용하는 행동은 금물이다. 이는 피부보호막까지 손상시켜 각종 트러블과 알레르기를 유발, 민감성 피부가 될 수 있다.

세안을 할 때는 세안제로 풍성한 거품을 낸 다음 피부 결을 따라 원을 그리듯 마사지해 주면 좋다. 또한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세수를 하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잘못된 화장품 사용법은 노화 촉진
스킨이나 로션 같은 화장품을 바를 때 손바닥에 내용물을 덜어 낸 후 대충 문질러 바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제품이 피부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뿐 아니라 피부 처짐과 주름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세안 후 기초 제품을 바를 때에는 손끝을 이용하여 피부 결을 따라 쓸어 올리듯 부드럽게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얼굴 전체를 마사지 하듯 두드려주면 제품의 흡수를 돕고 혈액 순환 촉진에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 영화 ‘투 마더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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