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도라지가 주말께 서귀포 먼바다를 거쳐 대한해협 동쪽으로 빠르게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영 국가태풍센터 연구관은 이날 "어제 예보보다 대한해협 동쪽으로 더 빠르게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며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세력이 우리나라에서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태풍이 우리나라보다 일본 쪽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
도라지는 이날 현재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24m, 강풍반경 200㎞의 약한 소형태풍이다.
도라지는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시속 14㎞ 속도로 동북동진 하고 있다.
이 태풍은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290㎞ 부근 해상을, 5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290㎞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24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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