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친환경사업 개시

입력 2013-09-03 14:42  

애경(대표이사 고광현)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과 함께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사업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애경은 지난 2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 끝에 지난달 30일 친환경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친환경 사업은 우선 1차로 어린이 친환경소비 교육 캠페인을 펼친다.

전국 초등학생 및 유치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녹색제품 소개 및 녹색매장에서 녹색제품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려서부터 녹색소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실천이 생활화되도록 유도한다는 것. 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가 공동으로 ‘어린이 친환경 소비교육 캠페인’의 교육 컨텐츠 개발 및 교육진행 사업 등 각종 시민캠페인과 대국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애경은 향후 3~4년 동안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각종 녹색사업 지원 및 환경관련 기초연구활동 등에 약 6억원 내외의 지원 및 또 다른 단체를 통해 4억여원 내외의 지원 등 모두 10억원 규모를 애경환경기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애경 관계자는 “2011년부터 애경의 친환경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친환경에 동참한 소비자들에게 이윤의 일부를 되돌려주자는 차원에서 친환경기금 조성을 시작했다”면서 “기금 조성 2년차인 지난 해 말까지 적립된 2억원을 바탕으로 적립과 실행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MOU를 맺고 동시에 본격적인 친환경 사업도 개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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