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 “첫 수입으로 부모님 해외여행 보내드렸다”

입력 2013-09-03 16:14  


[양자영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걸 그룹 걸스데이가 첫 수입의 추억을 떠올렸다.

걸스데이는 최근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함께한 화보촬영 및 인터뷰에서 처음 번 돈으로 했던 의미있는 일을 떠올렸다.

몇 달 사이 ‘기대해’와 ‘여자 대통령’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인기 수직상승세를 보인 걸스데이는 지난 7월 초 SBS ‘인기가요’에서 첫 1위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후로는 내로라 하는 걸그룹들을 제치고 ‘최고 군통령’에 꼽히기도 했다.

실제로 ‘말해줘요’ 활동이 끝나고도 당분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걸스데이는 “대박난 후 스케줄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행사, 잡지, 연기 등 단체 및 개인활동 일정이 빼곡하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높아진 인기만큼 자연히 수입에도 관심이 간다. 넌지시 “이번에 정산이 됐냐”고 물으니 소진은 “아직 잘 모르겠다. 이사님께 여쭤봐 달라”고 멋쩍게 웃었다.

그렇다면 걸스데이는 첫 정산금으로 무슨 일을 했을까? 대답은 제각각이었다. 민아는 “맘 먹고 돈을 쓸 시간이 없었다. 크게 돈이 들어갔던 일이라면 엄마와 단 둘이 여행을 갔던 것밖에 없다. 그것도 짧은 일정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더 재미있게 놀다 오고 싶다”고 말했다.

소진과 유라 역시 꼭 필요한 생활비 외에는 거금을 써본 일이 없다고 답했다. 유라는 통장관리를 부모님께 맡겼고, 소진은 매달 생활비 정도만 사용하며 저축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혜리는 “부모님께 해외여행을 보내드렸다”고 수줍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는 활동하면서 해외에 나가 좋은 음식 먹고 멋진 풍경을 보는데 생각해보니 부모님은 해외여행을 한 번도 못 해보셨더라. 정말 죄송했다”며 집안의 맏이다운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걸스데이는 8월 중순 ‘말해줘요’ 활동 종료 후 SBS ‘런닝맨’ 촬영, 태국 봉사활동 등 단체활동과 SBS ‘인기가요’ MC, MBC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 KBS2 ‘사랑과 전쟁’ 등 다방면 개인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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