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야버스 노선 확대, 12일부터 9개 노선 본격 운행

입력 2013-09-03 20:55  


[라이프팀] 서울시가 심야버스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9월3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 노선을 기존 2개에서 9개로 늘린다. ‘올빼미 버스’로 불리는 서울시 심야버스는 12일부터 확대한 노선을 본격 운행한다.

서울시가 4월 중순부터 시범적으로 운행하던 강서구~중랑구(N26번)와 은평구~송파구(N37번)를 제외한 신설 노선은 상계동~송파차고지(N13번), 도봉산차고지~온수동(N16번), 양천차고지~노원역(N61번), 양천차고지~면목동(N62번), 우이동~서울역(N10번), 강동차고지~서울역(N30번), 방배동~서울역(N40번)이다. 버스 앞에 붙은 ‘N’은 ‘밤(Night)’을, 두 자리 숫자는 출발과 도착 권역을 각각 의미한다

각 노선별로 버스 2~6대가 투입되고, 40~45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850원이며 서울역, 동대문, 종로, 강남역 등에서 환승도 할 수 있다. 심야전용버스의 도착시간과 운행정보는 버스정류소마다 설치된 도착안내단말기(BIT)나 교통정보센터 모바일웹, 서울교통포털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운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모든 심야버스에 과속방지장치를 장착하고 70km/h 이상 고속 주행을 막는다. 또한 운전사가 취객 등으로부터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운전석에 격별을 설치하고 운행노선과 가까운 곳에 경찰서와의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운전기사의 피로도를 감안해 심야 전담 운전기사를 별도 채용하는 것은 필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심야버스 노선 확대에 대해 “심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분석하여 도심과 강남을 중심으로 시내를 가로지르는 방사형태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별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늦은 밤 귀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심야버스를 시범 운영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택시업계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두 차례 본격 추진을 미뤄왔던 서울 심야버스 노선 확대는 서울시민 88%의 요구로 본격화됐다. (사진출처: SBS '서울 심야버스 노선 확대'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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